Journal 2025-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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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고
지난 몇 개월 간 참여했던 프로젝트 하나가 정식으로 오픈해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유료 사용자도 생겼고 신문 및 방송에도 나왔다. 잘 됐으면 좋겠다.
드와케시 파텔+리차드 서튼의 대담(Father of RL thinks LLMs are a dead end)과 What Is Intelligence를 주제로 한 Blaise Agüera y Arcas의 강연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.
Claude Sonnet 4.5와 OpenAI Sora 2.0이 발표됐다.
짧은 글을 몇 개 썼다:
좋은 분들이 있는 작은 온라인 모임에 참여한 덕에 여러가지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. LLM과의 대화 빈도가 평소보다 늘었다. 모임 덕에 호기심이 커졌기 때문인 것 같다. 감사한 일이다.
일지
2025-09-29
The Big World Hypothesis and its Ramifications for Artificial Intelligence를 읽었다. 이 주장에 따르면 세상의 어떤 문제들은 에이전트의 계산 능력이 아무리 발달해도 완벽한 풀이를 찾아낼 수 없다(또는 완벽한 풀이를 찾아서 수행하는 게 이상적인 전략이 아니다). 내 생각에 The big world hypothesis라는 개념은 허버트 사이먼의 제한된 합리성을 AI 맥락에서 다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. 에이전트는 경험을 통해 생태적 합리성을 획득하고 수행하는 것.
이 생각을 조금 정리해보았다. 큰 세상 가설과 제한된 합리성
2025-09-25
구글에서 Chrome DevTools MCP를 공개했다. 지금까지는 s4로 백엔드 또는 CLI 종류의 작업을 주로 했는데 이제 웹 프론트엔드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.
2025-09-24
필요에 의해 시계열 예측을 공부하는 중인데 재밌다. 필요에 의해 하는 공부는 대체로 효율이 좋다. 특히 나는 성실성이 낮은 편이어서 더 그런 것 같다.
지인들이 있는 회사에 구경가서 잠깐 짝 프로그래밍을 했다.
Supremacy: AI, ChatGPT, and the Race that will Change the World를 계속 읽고 있다. Nick Beckstead가 이런 글을 썼다고 한다:
…saving a life a rich country is substantially more important than saving a life in a poor country because richer countries have more innovation, and their workers are more economically productive.
나는 효율적 이타주의를 좋아하는데, 이런 주장은 공감이 되지 않는다. 왜 그런지 고민을 해봐야겠다.
2025-09-21
새벽에 Blaise Agüera y Arcas의 2025년 9월 4일 강연 What is Intelligence? 를 봤다. 생명의 탄생, 진화, 지능, 의식을 “계산”이라는 관점 하나로 엮어서 설명하는 내용이었는데 아주 흥미로웠다. 설명이 너무 깔끔해서 (설명의 경제성이 지나치게 높아서) 오히려 경계심이 들 정도. 같은 제목의 책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다. 아직 읽지 않았지만 아마도 올해의 책이 될 것 같다.
지질학적 시간대를 대략적으로 공부하여 eon (대략 수억-수십억년 단위)과 era (대략 수천만-수억년 단위)를 정리했고, 이에 따라 인간 진화사도 갱신했다. 신생대 거의 끝에 가서야 대형 영장류에서 호미니드 계열이 분리되는 걸 정리하다보니 허무함(?)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한다. 다윈은 장엄함을 느끼던데.
공부하는 과정에서 국제층서위원회(International Commission on Stratigraphy)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.
다음엔 period (대략 수백만년-수천만년 단위) 단위를 해봐야겠다. 익숙한 “쥐라기”는 period 단위다. 목표는 epoch (대략 수십만년-수천만년 단위)까지 정리하는 것. 여기까지 정리하면 진화심리학에서 흔히 말하는 홍적세를 만날 수 있다.
2025-09-18
대립되는 분야(페미니즘과 진화심리학)의 교과서 두 권을 넣고 GraphRAG 인덱싱을 했더니 10만원이 나왔다😇 LazyGraphRAG는 연구만 나오고 아직 코드에 통합되지는 않았구나. 쿼리도 생각보다 느려서(--method=DRIFT
) 살짝 실망했다.
그래도 텍스트에서 Knowledge graph를 추출하고 (여기까진 평범), Community detection을 한 다음 커뮤니티 단위 요약을 만든다는 접근(여기가 훌륭)은 좋아보인다.
쓸 일이 있어서 몇 년 만에 Google Analytics를 다시 공부하고 있다.
2025-09-17
How People Use ChatGPT를 읽었다. 다른 내용보다도 “privacy-preserving automated pipeline”에 관심이 간다. 사람 대신 LLM이 읽고 사전에 정의해둔 범주(Controlled vocabulary) 내에서 분류한다는 점 등은 마침 얼마 전에 한 프로젝트에서 고안했던 방식과 거의 동일했다.
2025-09-15
을지로3가역 근처에서 지인들을 만나서 LLM을 주제로 수다를 떨었다.
2025-09-13
“자동”, “지능”, “에이전트” 같은 단어들의 개념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생각해봤다.
지난 8월에 공개된 On the Theoretical Limitations of Embedding-Based Retrieval을 훑어 읽었다. 읽다보니 작년에 Anthropic에서 공개한 Contextual retrieval이 생각나길래 조금 더 자세히 읽어봤다. BM25와 임베딩을 조합한 방식. 덕분에 대충만 알고 있던 BM25에 대해서도 약간 더 이해하게 됐다.
2025-09-08
우생학은 왜 나쁜가에 대해 생각해봤다.
2025-09-07
Why Language Models Hallucinate를 읽었다.
Supremacy: AI, ChatGPT, and the Race that will Change the World를 읽는 중인데, 트랜스휴머니즘이 우생학에서 파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. 참고: 트랜스휴머니즘과 우생학
2025-09-05
Paired Open-Ended Trailblazer (POET): Endlessly Generating Increasingly Complex and Diverse Learning Environments and Their Solutions를 읽었다. Uber AI Labs에서 2019년에 공개한 논문.
2025-09-04
AI 시대의 의식역량에 대해 생각해봤다.
2025-09-01
몇 개월 간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.